조울증일기1 조울증 일기_우울 삽화_230205(2) 2. 화요일 아침은 정말 기억이 잘 안난다. 일단, 9시 전에 취침하였는데 늦잠을 잤다. 쿠에타핀 25mg이 정말 강했다. 전날 울어서 그런지, 눈이 엄청 부었다. 회사에 갈 때까지의 기억이 거의 없다. 회사를 가자마자, 웰부트린 150mg을 떄려넣었다. 기운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했다. 기운이 나서 그런지, 일하다가 내 처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맺혔다. 아무리 우울증이 와도 회사에서는 기를 쓰고 정신을 잡으려 노력한다. 하지만 티는 날 것이다. 업무가 아닌 커피타임까지 밝게 참여할 만한 여력이 없다. 어쩃든, 업무를 마무리하고, 애인을 만나려 갔다. 월요일보단 기력이 좀 있었나 보다. 내가 좋아하는 뉴오더클럽 연남에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. 애인을 만나니 너무나 반가웠지만, 표현이 격하게 나오지가 않.. 2023. 2. 5. 이전 1 다음